'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뇌졸중은 잠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뇌졸중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60대 사망원인 3위며 70대의 경우 2위다.
뇌졸중은 뇌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막히면서 뇌혈류가 차단돼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최석민 자인메디병원 뇌검진센터장은 지난달 26일 뉴스토마토가 주관한 제3회 <해피투모로우>에서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뇌졸중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위험 알리는 조기증상에 주목하라
보통 뇌졸중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데 일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한 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마비증상을 보이며 말이 어눌해지기도 하고 걸을 때 술에 취한 것처럼 휘청거리고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면 바로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전조증상으로 의심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심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심전도 검사,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초음파 검사, 뇌혈관 상태를 MRI 및 MRA 검사를 통해 뇌졸중을 발병시키는 위험인자인 뇌혈관 협착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최 센터장은 “뇌졸중은 언어장애, 시력장애, 기억력장애, 두통 등의 증상을 부른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1분, 1초가 골든타임…치료시기 놓치면 치명적
뇌혈관질환 환자들은 시간과의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뇌졸중이 발생하면 팔다리만 주무르거나 상비약 등을 먹이고 경과만 지켜보다 시간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자칫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최 센터장은 경고했다.
설사 병원을 찾았다고 해도 뇌혈관시술을 위해 이동하는 1분, 1초가 급하다. 그렇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를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119를 통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뇌혈관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만큼 전문의료장비가 준비된 공간도 뇌졸중 치료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최 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 같은 중증질환 환자 치료는 시간만큼 전문 의료팀과 의료장비가 동시에 투입되는 차별화된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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