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부산은행, 컨테이너캐리어스에 8700만불 선박금융
2015-08-24 17:03:02 2015-08-24 17:03:09
한국수출입은행이 부산은행과 함께 컨테이너 전문선사인 '컨테이너캐리어스'에 모두 8700만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박금융은 컨테이너캐리어스가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2척의 수출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금액은 모두 1억7400만달러다.
 
이중 해외선사가 4300만달러를 직접 부담하고 수은은 7700만달러, 부산은행은 1000만달러, 국제상업은행이 4300만달러를 협조융자해 조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수은이 지역은행을 글로벌 중장기 선박금융시장에 참여시킨 첫번째 사례다. 수은은 부산은행이 대출하는 1000만달러에 대해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했다.
 
부산은행이 중장기 선박금융에 처음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프로젝트 신용리스크, 자금조달 및 상환 리스크 경감을 위해 부산은행 대출에 '단기우선상환제'를 적용했다.
 
단기우선상환제는 수은이 국내 시중은행 앞으로 원리금 상환보증을 해주는 동시에 시중은행이 수은의 대출금보다 먼저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해 상환 위험과 금리부담을 해소하는 제도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출 지원과 국내 지역은행의 해외선박금융 참여 주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은은 에코쉽 펀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국내 해운금융 리파이낸싱 등 해양금융 지원수단을 다변화해 선박금융시자을 견인하고 국내은행의 대체 수익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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