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의 '당근'…흑자전환 성과급 지급
기본급의 150%·초과이익분배…"사기 진작과 독려 차원"
2015-08-19 15:26:48 2015-08-19 15:26:48
SBI저축은행이 인수 2년만에 흑자전환함에 따라 전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먹거리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SBI저축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흑자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과감하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은 19일 최근 모든 직원이 기본급의 100~150% 성과급과 초과이익분배금까지 지급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직원들 사기 진작과 독려 차원에서 임원과 직원 모두에게 일정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자칫 외부에서는 빚 잔치로 비쳐질 수 있지만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은 직전 회계연도 3분기(2014년 7월~2015년 3월) 누적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1분기 1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116억원 흑자를 달성해 적자폭을 70억원으로 줄였다. 3분기 들어서는 215억원의 이익을 실현하며 누적기준 순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신규 우량여신 확보를 통해 영업수익이 확대됐고, 2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각과 채권 회수,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을 흑자전환의 이유로 꼽았다.
 
최근엔 SBI저축은행은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SBI온라인주택대출'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이 상품은 대출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이뤄지고 필요한 서류들을 직접 영업점 직원이 방문 수령하는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을 금리인하 등의 혜택으로 고객에게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SBI저축은행의 한 지점. 사진/뉴스1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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