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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42개월 연속 흑자 행진
2015-08-16 13:14:55 2015-08-16 13:14:55
지난달에도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입이 훨씬 적은 데 따른 불황형 흑자가 지속됐다. 7월 무역수지는 77억달러로 4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16일 관세청의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감소한 466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38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줄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7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42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반도체(6.3%), 선박(58.2%), 유선통신기기(13.8%)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6.3%), 석유제품(-28.4%), 자동차부품(-7.2%), 액정디바이스(-14.4%), 가전제품(-20.2%) 등은 감소해 수출 하락을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7%), 호주(2.2%) 지역 등은 수출이 늘었고, 중국(-6.4%), 유럽연합(-5.7%), 중남미(-16.6%), 중동(-18.6%), 일본(-28.1%) 등은 줄었다.
 
수입은 반도체(6.3%), 정보통신기기(14.3%) 등은 늘었지만, 원유(-35.0%), 화공품(-11.1%), 기계류(-10.3%), 철강재(-18.0%), 광물(-19.7%) 등이 줄어 수입 감소를 주도했다.
 
중국(2.7%)과 미국(6.0%) 지역 등은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동(-36.1%), 유럽연합(-16.4%), 일본(-14.8%), 중남미(-8.9%), 호주(-14.1%) 등은 감소했다.
 
1~7월 누적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3152억달러, 2612억달러로 누적 무역수지는 54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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