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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KTB네트워크, '스캐터랩'에 13억 투자
2015-08-04 10:45:13 2015-08-04 10:45:13
◇스캐터랩.(사진제공=소프트뱅크벤처스)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KTB네트워크와 함께 채팅 기반 빅데이터 감정 분석 전문업체인 스캐터랩에 총 13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6억5000만원씩 투자했다. 
 
스캐터랩은 채팅이 갖고 있는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채팅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을 인지해 감정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앱인 '진저'를 서비스하고 있다.
 
진저는 VCNC의 커플 전용 앱인 '비트윈'과 협업 중인 서비스로, 말투, 주제와 같은 채팅 내용과 답장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나 답장의 길이와 같은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이나 생활 패턴을 인지하고 대화 상대에게 적절한 정보를 알려준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은 "채팅 분석을 통해 대화 당사자들의 심리 상황을 인지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텍스트 대화를 다루는 타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인간관계를 도우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어 및 일본어로 언어를 확장하고 다양한 메신저와의 협업을 통해 연인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서서 다양한 인간관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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