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분야 바이오인증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 바이오인식기술업체들이 여러가지 인증 기술 및 금융서비스 모델을 내놓은 가운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잇츠미 (it’s me)'를 직접 시현하고 소개한 토마토파트너가 금융기관 및 유관회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마토파트너의 '잇츠미' 서비스는 신분증 사본제출과 영상통화 방식을 통합한 비대면 계좌 개설 솔루션으로,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해 금융회사로 전송하고, 금융회사직원과 영상통화를 하는 것으로 실명확인을 마칠 수 있다.
신분증의 진위여부 확인, 신분증 제출자와 통화자의 본인여부 확인(육안확인 및 얼굴과 사진의 특장점 추출 비교), 계좌 개설용 서류생성 등 여러 복잡한 절차는 금융회사 직원과 시스템에 의해 처리 진행되는 방식이다.
그동안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반드시 은행을 방문해야 했으나,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의 계좌개설을 허용하면서 관련 기술과 방식에 대한 논의가 무성해졌다.
금융위에서 제시한 방식은 ▲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 ▲ 접근매체 전달 시 확인 ▲기존 계좌 활용방식으로 이 중 2가지를 복수 적용토록 하며 추가로 안정성을 갖춘 활용방안을 적용하는 것이다.
토마토파트너는 이 같은 규제완화 움직임이 있기 전부터 비대면 계좌개설을 준비해왔으며, 그 결과물인 '잇츠미' 서비스는 금융위에서 발표한 방안과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남기중 토마토파트너 대표는 보안이나 비대면 실명확인의 절차상 문제점 등 여러 지적 사항에 대해 "지난 3년간 토마토파트너는 법규와 기술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으며, 수십 차례의 시뮬레이션 끝에 제기된 문제점을 모두 수용한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잇츠미' 솔루션은 NH투자증권과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 도입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관심에는 특허등록도 한 몫하고 있다. '잇츠미' 서비스는 지난 2012년 원격 계좌 개설 시스템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마쳤다.
남 대표는 "최근 급조된 인증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는데 보안 및 법규위반 등의 문제가 불거질 경우 모처럼 찾아온 규제완화 분위기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계좌개설에 대한 특허기술과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금융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분야 바이오인증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 토마토파트너의 손혁진 팀장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잇츠미 (it’s me)'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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