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업금융 중·장기 부실화 가능성 증가"
2015-07-30 15:06:06 2015-07-30 15:06:06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중·장기적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단기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산업은행이 공개한 '2분기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에 따르면 중기적 관점에서의 기업대출시장이 임계치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금융지수는 1분기말 현재 7.01%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0.9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임계치 7.6%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기금융지수가 임계치를 초과한 상태에서 3분기가 지날 경우 은행이 대출을 늘리면 부실채권(NPL) 증가율이 함께 높아진다. 산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이 1%포인트 증가할때마다 NPL 증가율은 1.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도 금융시스템은 팽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4였던 금융순환지수는 1분기말 현재 1.62%로 높아졌다.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더불어 기업대출 시장의 팽창이 진행중인 것이다.
 
반면 단기금융지수는 마이너스(-) 0.69%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은행 대출이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현 산은 조사부장은 "현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