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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영업익 개선···LTE 가입자 늘고 마케팅비 줄고
영업이익 1923억···전년대비 96% 증가
2015-07-30 12:47:58 2015-07-30 12:47:58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부 성장이 실적 순항을 이끌었고 마케팅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23억8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4.3% 늘었다.
 
매출액은 2조6614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5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3%, 전분기 대비 40.9%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757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6% 줄었다. 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 및 네트워크 투자 절감 활동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한 3203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단위 : 십억원). 자료/LG유플러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약 91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8.6%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은 비디오 LTE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선 수익은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8166억원을 기록했다. TPS(IPTV, 인터넷 전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6.5% 증가한 약 97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수익은 9.2% 늘어난 359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고 가입자도 19.0% 증가한 212만명을 확보했다.
 
데이터 수익은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51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U+광기가 인터넷과 롤리팝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IPTV의 풍부한 콘텐츠 등 홈 상품 진화가 유선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U+스위치, U+에너지미터, IoT 허브 등 홈IoT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본원적 경쟁력인 품질 최적화에 대한 기술력, 차별화된 핵심서비스, 영업 채널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뉴라이프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서 LTE 비디오 서비스와 IoT분야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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