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요사노 재무상 “日 경제, 1분기 바닥 쳤다”
올해 말 이후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
2009-06-02 15:01:19 2009-06-02 17:01:54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신음하던 일본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일본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무상의 말을 인용해 일본 경제가 1분기 바닥을 찍었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가오루 재무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일본 경제가 1분기 바닥을 확인했다"며 "몇몇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제 회복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회복은 대외 여건 개선에 달려 있다"며 "최근 주식 시장의 호조가 일본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의 경제 지표를 보면 경기 회복 신호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4월 산업생산은 5.2% 상승하며 1953년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무역과 산업 부문의 생산은 5월과 6월 각각 8.8%와 2.7% 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9.1% 감소했지만 3월에 비해선 대폭 개선됐으며 간판 산업인 자동차와 전자 업계들도 최근 재고율을 크게 낮춤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크게 낮고 최근의 생산 증대는 TV와 자동차 소비를 늘리기 위한 일본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결과로 그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4.0% 성장을 기록한 일본 경제가 2분기, 일본 정부의 1600억 규모의 부양책의 효과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5월 경제보고서에서 기존의 "급속한 악화가 계속되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있다"란 표현 대신 "일본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최근 악화 템포가 완만해지고 있다"로 바꿔 3년 3개월 만에 일본 경제 기조 판단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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