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모바일 IPTV, 세계를 놀라게 하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06-02 15:08:09 2009-06-02 17:27:33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한국의 순수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인터넷TV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모바일IPTV 기술 전문기업 알티캐스트(사장 유인청)는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과 기업인이 모인 자리에서 성공적인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모바일IPTV는 이동형 휴대기기에서 제공되는 IPTV로 기존 셋톱박스에서만 구현되던 IPTV시스템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이번 행사 기간중 시연된 모바일IPTV에서 이용된 네트워크는 KT의 무선인터넷망인 와이브로였다.
 
모바일IPTV 서비스가 시연된 '컨버전스 코리아관'에는 행사 3일 동안 400여명의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찾아왔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비율이 7 : 3으로 모바일IPTV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더 뜨거웠던 셈이다.
 
모바일IPTV 시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유인청 알티캐스트 사장은 "IPTV 가입자가 200만~300만까지 올라간다면 기존 TV를 통한 서비스를 PC나 모바일로 동일하게 서비스 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사장의 설명대로 모바일IPTV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트리플(3) 플레이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트리플플레이 서비스란 이용자가 집에서 영화를 IPTV로 보다가 휴대폰이나 PC등을 이용해 어디서든 이어 볼 수 있는 서비시를 말한다.
 
모바일IPTV는 기술 개발이 이미 끝나 이동형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커버리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KT나 SK텔레콤 등 와이브로사업자들이 모바일 IPTV용 멀티캐스트 장비를 도입하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모바일IPTV는 또 알티캐스트가 참여하고 있는 싱가프로 광대역네트워크 컨소시엄에 모바일IPTV 등 관련 미들웨어 공급이 추진된다.
 
하지만, 모바일IPTV는 법적으로 방송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아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관련 법안은 한나라당 성윤환·진성호 의원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영규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은 "모바일 IPTV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놓고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상용화를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IPTV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놓고 방송과 통신업계, 민관이 극심한 의견차를 보이며 5년을 허송세월한 전력이 있다. 방통위는 모바일IPTV에 대해서는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관련 정책적,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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