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비 '지주사를 주목하라'
2008-01-21 19:21:48 2011-06-15 18:56:52
새 정부의 기업 관련 규제 제도 변화와 맞물려 SK, LG, 두산 등 지주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주사 제도 완화,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금산분리 완화 등의 기조에 따라 향후 지주사의 M&A(인수.합병) 능력 증대와 이에 따른 영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의 기업 관련 규제 제도 변화에는 M&A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올해 지주사는 M&A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선 지주사 제도 완화와 관련해선 지주사로 전환하는 기업집단들은 순환출자 지분 해소에 따른 현금유입 증대, 출자한도의 증대, 비업무용 자산 등의 매각 등에 따라 M&A 능력이 증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경우, 제도 폐지시 출자한도가 증가된 대기업 집단들이 M&A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지주사 체제를 가진 기업집단을 중심으로 M&A 활성화를 불러오며, 지주사의 자회사 수 증가와 M&A에 따른 매출의 증대는 지주사로의 배당금과 로열티 수입 증가를 가져오고 이는 지주사의 M&A 능력 증대와 영업가치 증대를 수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이에 따라 "두산, SK, 한화, LG는 지배구조 개선 정도에 따라 그 차이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고 LG에서 진행됐던 주당순자산총액(NAV) 대비 할인율 축소가 두산과 SK에서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그러면서 "두산그룹의 밥캣 M&A에 대한 긍정적 시각 전환이 필요하며 지주사 체제가 완성될 경우 증가되는 M&A 가용 재원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8만 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또 SK에 대해서는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사 요건 충족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의 M&A 능력이 증대할 수 있다"며 "SK C&C가 SK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M&A 능력이 크게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6만 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메리츠증권은 LG에 대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책임 경영 시스템 정착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규사업 진출 및 전략적 목적의 M&A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8만 48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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