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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中판매 감소에 영업익 뒷걸음질
2015-07-24 12:12:21 2015-07-24 12:12:21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분기 중국지역 판매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24일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8조8023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3% 감소한 8693억원이었다.
 
상대적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2분기 들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하락세를 타며 현지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아프게 작용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에서 상반기 내 지속된 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로화 및 러시아 통화 약세와 중국지역 판매 감소에 발목이 잡혔다. AS부품 사업부문은 이종통화 약세에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 역시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기다리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게됐다. 업계도 당분간 중국과 주요 신흥시장의 침체는 지속되겠지만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을 점치는 분위기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AS라는 안정적 사업구조와 친환경차 및 전장부문 성장, 완성차 해외공장 증설 수혜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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