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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넷마블 글로벌 공략 '진두지휘'
엔씨와 협업·개발사 M&A로 글로벌 공략
2015-07-15 16:52:18 2015-07-15 16:52:18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넷마블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방준혁 의장이 글로벌 공략을 위한 개발사 IPO(기업공개) 추진과 해외 개발사 M&A(인수합병) 등을 진두지휘 해나갈 계획이다. 
 
15일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개최된 '1st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 '혼자'가 아닌 넷마블 컴퍼니 임직원 모두의 '힘'이 연합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 마케팅총괄 부사장 등 넷마블 주요 경영진과 개발 스튜디오 대표 9명이 참석했다. 넷마블은 이 자리에서 대형 신작 라인업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와 글로벌 도전 전략을 소개했다.
 
◇방준혁 의장이 넷마블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넷마블 글로벌 도전시대' 공언
 
방준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성장개발사 IPO추진 ▲해외게임업체 M&A 등 글로벌 대응전략을 공개하면서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도전을 공언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계는 '규모와 스피드의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넷마블의 눈은 글로벌로 향해 있으며, 이를 위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업체 M&A를 비롯해 주요 개발사 IPO추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넷마블을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상세한 글로벌 전략도 소개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 개발 자회사들의 특성을 살려 게임간 콜라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유저성향에 맞춘 현지화,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한 발 때로는 두 발 이상 앞서나가는 전략경영의 기반 위에, 개발 스튜디오의 IPO 추진,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개발사 M&A 등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해 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신작 출시.."RPG 新패러다임 주도"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RPG,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총 31종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S'를 비롯해 PC급의 퀄리티와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운 모바일 정통 RPG '이데아', 듀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액션 RPG 'KON',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손안의 콘솔 게임 '프로젝트P' 등을 통해 모바일 RPG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2013년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총 6가지 성공전략도 공개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직접 발표한 성공전략은 ▲매주 개최하고 있는 트렌드 포럼 ▲주기적인 제품 생애 주기 운영 전략 수립 ▲일일 650만 이용자를 활용한 '크로스 프로모션' ▲업계 최고의 통합 서비스 툴인 '넷마블S' ▲모바일 특화 기술 조직 등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모바일 기술지원 ▲일 10억 건의 대용량 게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보유한 ‘Business Intelligent Portal’ 등 총 6가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 전략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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