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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 대비 19%↓
2015-07-14 16:53:21 2015-07-14 16:53:21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명에서 19%(22명) 감소한 95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 줄어든 57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와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3명씩 감소한 3명이었으며,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한 16명이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9명이 줄어든 43명, 승용차와 승합차는 각각 6명과 5명 감소한 42명, 10명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2시부터 9시까지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44%(42명)를 차지했다.
 
◇2015년 상반기 사고건수 교통사고 원인별 현황(위)과 시간대별 현황. 자료/한국도로공사
 
도공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졸음운전 현수막 설치, 졸음쉼터 등 안전시설물 확충, 잘 보이는 차선 하이라인(hi-line) 설치 등 다각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공은 지난 4~5월 전국 고속도로 2782곳에 '졸음운전은 곧 사망' 등 직설적인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건 바 있다. 또 졸음쉼터를 올해 37곳에 추가 설치 중이고, 졸음운전 알리미를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터널 224곳에 운영 중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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