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사고 파는 투자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내가 주식을 사기만 하면 떨어지고, 팔기만 하면 그때부터 주식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주식투자를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겪는 일이다. 그렇다면 워런 버핏같은 가치투자자들은 언제 주식을 매도할까.
주식매거진 지니아이는 가치투자자의 매도 법칙 하나는 투자 아이디어가 틀렸을 때라고 밝혔다. 투자를 하다보면 기업 상황이 애초 자신이 생각했던 투자 아이디어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아이디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매도를 한 뒤 그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활황기의 주식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시장이 과열됐을 때다. 이 때 가치투자자는 두려움을 갖기 시작하며 주식을 팔아야할 타이밍이라고 느낀다. 가치투자자는 가치보다 조금이라도 싼 주식을 사서 가격이 오르면 팔아치우는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진정한 가치투자자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업에 주인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주식을 ‘팔지 않을 주식’이라고 한다. 팔지 않을 주식을 사는 것은 그 어떤 투자의 타이밍보다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가치투자자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거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이 거래될 때 불가피하게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차선을 자주 바꾼다고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듯, 주식을 너무 자주 바꿔 타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치투자자의 원칙은 계속해서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고, 경영자가 믿을 만해 영구히 팔 필요가 없는 화수분 같은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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