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하반기 코스피 1600선까지 갈 것"
상승탄력은 둔화..1500선이후에는 ''트레이딩''으로 대응
2009-05-19 11:13:00 2009-05-19 16:42:3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대우증권은 3분기 중 코스피 지수가 16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 상승탄력은 둔화될 수 있으므로 시장대응의 강도는 한단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19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09년 하반기 대우증시전망’을 통해 2009년 하반기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다중고점(多重高點)을 형성하는 골디락스 프라이스(Goldilocks Price)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디락스 프라이스(Goldilocks Price)는 주식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며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저성장이라는 근본적 한계 속에서 추가적 급등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3분기 중 코스피가 1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50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수'에서 '트레이딩'관점으로 시장대응의 강도를 한 단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 원화 약세와 유가 하락, 과거 위기 국면과 다른 내수 여건 등 차별적 요인들을 갖추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 같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3분기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부실과 실물경기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도 약화되고 있다”며 “2분기 중 글로벌 경기가 바닥권을 통과하면서 주식시장도 추가 상승의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이 회복되는 강도인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저성장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은 골디락스프라이스 국면이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보다 업종과 종목별 움직임에 무게중심을 둔 대응이 효과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성장주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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