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동국제강, 바닥찍고 '실적' 늘리나...
2009-05-18 10:58:00 2009-05-18 12:04:44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국내 2위의 후판 제조업체 동국제강에 대해 증권사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동국제강에 대한 증권사들의 향후 긍정적 전망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3.59%(1200원) 하락한 3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1분기 최악의 실적 기록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780억원의 영업적자와 3530억원의 당기 순손실로 창사 후 최악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중 두 번에 걸친 후판가격인하로 판매가격은 가파른데 비해 슬래브 투입가는 고환율, 원가반영 시차 등으로 감소폭이 미미해 후판에서 -10% 이상의 역마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2분기 흑자 전환.. 하반기 좋아진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환율이 10월 하락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 증가하고 영업외수지도 100억원 가량 개선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환율의 하락 안정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동국제강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
 
교보증권은 후판가격 조정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인하가 예상되지만, 슬래브 투입가 하락이 더 가파르게 나타나 이익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르덴셜증권은 국내 봉형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월별 철근판매량이 4월에 15만톤으로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판매가격 할인율이 축소되고 있어 롤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나대투증권은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대형 조선사의 후판 재고조정 지연과 후판가격 인하압력을 감안할 때 마진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 대부분 증권사 투자의견 '매수'..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어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긍정적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부터 실적 호전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6개월 목표주가 4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분기부터 정상퀘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8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이익 턴어라운드 예상 및 성장모멘텀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5000원에서 41000원으로 17.1% 올려잡았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2분기 이후 영업환경 개선을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는 35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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