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모바일카드 원천기술 무상 공유한다
비자·마스타에 지불하는 로열티 줄여
모바일카드 관련된 솔루션 차례로 공개
2015-06-29 14:46:55 2015-06-29 14:46:55
BC카드는 6월 2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모바일카드 원천기술 무상 공유 결정”과 관련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BC카드 임원들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BC카드 최정훈 상무, BC카드 이강혁 전무, BC카드 류재수 전무, BC카드 성기윤 실장. 사진/BC카드
 
BC카드가  300억원을 들인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을 모든 금융회사 및 스타트업 기업 등에 무상으로 공유키로 했다.
 
이에따라 모바일카드 기술 확보를 위한 각 카드사들의 중복투자가 최소화 되고 비자·마스타카드 등에 지불되는 로열티까지 줄어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29일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KS규격의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스코드는 모바일카드의 발급과 결제에 이르는 과정을 규격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다.
 
은행, 증권사는 이 소스코드를 이용해 로열티 등 추가비용 없이 모바일카드 발급 인프라를 갖출 수 있고 스타트업 기업들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소스코드를 먼저 공유한 뒤 모바일카드와 관련된 솔루션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카드 가운데 60∼70%가 매년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국제 브랜드에 로열티로 지불하는 비용이 1414억원에 달하고 국내 사용분에 대한 수수료(1139억원)은 해외 사용분 수수료(275억원)에 4배다.
 
모바일카드 개발에는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지만KS규격 모바일카드 소스코드를 이용하면 금융사들은 이르면 한 달, 늦어도 석달 안에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올 9월경이 되면 핀테크 환경 변화와 더불어 이 소스코드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지원부문장(전무)은 "최근 모바일 전용카드가 허용되면서 금감원에서 상품 승인 받는 과정에서 국내 전용카드를 꼭 같이 발급하도록 지침이 내려왔다"며 "국내 전용카드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표준이 활성화 되면 발급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도 “5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KS규격 모바일카드의 핵심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함에 따라 국내 핀테크 산업 전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향후에도 이 소스코드를 사용하는 금융사나 기업들에게 수수료 등 사용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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