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소비자를 위한 빅사이즈 상품 봇물
대용량 야쿠르트 인기몰이…상품군 확대될 듯
2015-06-24 14:46:33 2015-06-24 14:46:33
편의점을 중심으로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빅사이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을 중심으로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늘인 '빅사이즈'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 역시 이같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을 중심으로 대용량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우선 GS25의 경우 주류를 제외한 모든 음료(유제품, 음료수, 생수 등) 중 '야쿠르트그랜드'가 매월 매출 1위(3월~6월23일)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쿠르트그랜드는 GS25와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월 함께 출시한 대용량(280㎖) 제품이다. 일반 야쿠르트가 65㎖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정도 큰 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출시 기념 행사도 없이 다음달 바로 모든 마실 거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바나나우유와 전통적인 인기 음료인 콜라와 사이다, 생수 등을 제치고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쿠르트 외에도 대부분의 빅사이즈 상품의 매출은 증가세에 있다. GS25가 떡볶이, 숯불구이 후랑크, 단팥빵 등의 양을 늘린 '위대한' 시리즈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3년 257.1%에 육박한데 이어, 2014년 83.7%, 올해들어 44.9%(5월 말 기준)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사들 또한 대용량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용량 제품인 '자이언트떡볶이', '자이언트피자'는 기존제품(국물떡볶이, 콤비네이션 피자)보다 각각 6.9배, 9.2배 더 많이 판매됐다.
 
아울러 CU가 지난해 8월 서울우유와 함께 출시한 'CU 빅(Big) 요구르트(270㎖)'도 매달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액상 발효유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높은 인기에 CU는 최근 초대형 사이즈인 'CU 빅 요구르트 XXL(450㎖)'를 출시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떠먹는 발효유 또한 대용량 제품이 속속 등장한 상품 중 하나다. 2013년 매일유업을 시작으로 남양유업, 동원F&B, 파스퇴르, 푸르밀, 풀무원다논, 일동후디스 등이 400g 이상의 요거트를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는 상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의 음용량이 증가하는 트랜드에 맞춰 대용량 음료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반응에 관련 상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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