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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종목)나이벡, 화장품 사업 진출한다
"공장 일부분 사용해 생산"…마유크림 중국 위생허가 신청
2015-06-23 09:05:55 2015-06-23 09:33:57
나이벡(138610)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제품은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인 '닥터마이유'라는 명칭으로 마유 성분이 함유됐다. 현재 중국위생허가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벡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조심스럽게 마케팅을 진행하고있는 상황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의료용품업체인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47억8600만원에 영업손실 3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으로는 소뼈와 말뼈의 염증유발 단백질을 제거하는 치과용 골이식재, 치주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치아미백제, 시린이 치료제 등이다. 이 중 치과용 골이식재가 지난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아미백제는 58%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생산하는 제품은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과 말기름이 들어간 '닥터마이유'다. 마유크림의 경우 건성피부에 좋아 최근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기존 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일부분을 쓰는 방식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다"며 "원료는 조달 계약이 된 상황으로 현재 일부분은 이미 만들었으며 샘플단계"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 이어 중국 진출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벡은 화장품과 골이식재에 대해 현재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증을 신청한 상황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현재 거의 출시 직전으로 홍보 전단계라고 봐주는게 좋을 것"이라며 "최근 마유크림에 대해 중국 위생 허가를 신청했으며 정확히 언제 결과가 나오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 16일에는 항생제 함유 치주염 치료제에 대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같은 달 1일에는 팹타이드 기술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도 특허 등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시린이 치료제 '센스블록'이 중국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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