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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많은 금융사, 책임보험 가입금액 늘어난다
금융사 IT 자율보안체계 확립방안 마련
2015-06-19 10:29:52 2015-06-19 10:29:52
앞으로 전자금융사고가 빈발하는 금융회사는 책임보험 가입금액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 IT부문 자율보안체계 확립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감독원이 3분기중으로 전자금융사고가 많은 금융회사에 책임보험 가입을 권고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스스로 전자금융거래 규모와 사고발생 추이, 보안투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금액을 산정하고 이를 금감원이 사후 점검하게 된다. 또 현장점검에서 보험가입 이행실태를 확인한다. 
 
금융회사의 자율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IT 내부감사 가이드라인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이미 시행중인 'IT부문 금융회사 내부감사 협의제도'의 대상 금융사 및 점검항목도 확대한다.
 
이상금융거래탐지(FDS) 정보공유 시스템을 4분기중으로 구축하고 FDS 협의체 범위를 확대해 카드사와 지급결제(PG)사도 포함하기로 했다.
 
IT보안 역량 향상을 위해 민관협력체널을 다각화·활성화하고 금융보안 관련 가이드라인도 신속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금융회사가 자체적인 보안성 검토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주요 심의사례를 분석해 제공하고 전문기관에 대한 보안성 검토 의뢰 프로세스도 구축한다. 핀테크 기업이 자신의 기술에 대한 보안수준 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금융회사의 신규 전자금융서비스 관련 자체 보안성검토 결과 점검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보안 리스크에 대한 상시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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