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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일반 시멘트에는 석면 없다” 해명
2009-05-11 21:25:18 2009-05-11 21:25:18
시멘트 업계는 11일 시민단체가 제기한 ‘석면 검출 시멘트’는 일반 시멘트가 아닌 건축용 접착제 역할을 하는 ‘타일 시멘트’라고 해명했다.

시멘트 제조 사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양회공업협회는 이날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와 석면추방네트워크가 발표한 ‘시판 건축용 시멘트에서 기준치 초과 석면 검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시민단체들이 지적한 시판 건축용 시멘트는 시멘트업계에서 제조하는 일반 시멘트가 아닌 건축용 접착제와 타일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S사의 ‘타일시멘트’ 뿐이라는 것.

환경단체는 타일시멘트가 일반(포틀랜드)시멘트에 규석, 활석(Talc) 등의 추가재료와 혼합해 제조하고 있으며 이중 활석이 석면에 오염되어 문제가 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시멘트업계는 일반시멘트 제조시 활석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타일시멘트는 시멘트업계에서 제조하고 있는 일반시멘트와 엄연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실험 대상이었던 시멘트 제조업체의 3개 시멘트 제품에서 석면이 모두 불검출됐다”며 “문제가 된 타일 시멘트는 시멘트업계에서 제조하는 시멘트제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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