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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삼성테크윈, '테크윈 신 비전 및 성장전략 수립' TF 구성
2015-06-14 16:47:36 2015-06-14 16:47:36
㈜한화와 삼성테크윈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연구개발(R&D) 지원센터에서 신현우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과 실사팀 임직원,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윈 신비전 및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이하 '중장기 TFT')을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장기 TFT는 현재 삼성테크윈 MS사업부장인 김상기 전무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별 사업운영팀장 등 핵심 인력 20명, 실사팀 기획모듈장인 김창선 상무와 사업담당부장 등 12명이 참여한다. 약 6개월에 걸친 실사를 바탕으로 자체 중장기 전략을 접목해 오는 7월 새로운 통합 중장기 계획을 확정 짓는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이사는 "한화에서 다시 시작하는 테크윈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현우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신임 테크윈 부사장 내정자)이 테크윈의 민수사업에 대한 한화그룹의 방향을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우선 테크윈의 CCTV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영업력 증대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칩마운터 사업은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표면실장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전자기기 조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장치를 총칭) 역량에 집중해 산업용 정밀 제조설비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한화그룹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장비사업 단기 목표로 흑자 전환을 제시하고, 수주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엔진부품 사업은 단순 부품생산을 넘어 모듈생산 단계로 진출하고, 항공시장의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 부사장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인용하면서 "방산사업은 기존 K9 자주포의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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