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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U-17 축구 대회, '메르스' 여파로 연기
2015-06-04 17:15:33 2015-06-04 17:15:33
(사진=대한축구협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가 축구대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원시와 수원컵조직위원회는 오는 10~14일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진행될 예정이던 수원컵(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는 오는 8월31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수원컵은 한국과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4개국이 겨루는 17세 이하(U-17) 청소년 국제 대회로 이승우(17·FC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장결희(17·FC바르셀로나 후베닐 B)의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의 연기 결정에는 메르스가 이유로 작용했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메르스의 확산이 계속 진행되는 데다 대회에 참가할 브라질 U-17 대표팀이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되며 메르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원컵 연기 결정에 따라 지난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경기를 준비하던 U-17 축구 대표팀은 두 번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7일 해산한다. 연습경기는 5일 상지대, 7일 숭실대와 진행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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