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리버사이드호텔서 한밤 집단난투
2009-05-08 08:04:44 2009-05-08 08:04:44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한밤에 채권 소유 여부를 놓고 전.현 소유주측 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호텔에 무단 침입해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정모(28)씨 등 모 용역업체 직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씨 등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같은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용역직원 200여명과 함께 서초구에 있는 리버사이드호텔에 침입, 호텔측 용역직원 20여명을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폭행해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등이 이 호텔의 전 소유자인 A건설업체 대표 이모(64)씨의 사주를 받아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지난해 5월 경매를 통해 B건설업체에 인수됐으며, 지난달 27일 법원의 명도집행 이래 이 업체 용역직원들이 호텔을 지켜 왔다.

하지만 이씨는 내부공사 비용으로 270억원 가량을 지출한 만큼 점포 운영권 등 호텔 건물에 대한 채권 일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B업체측에 금품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용역업체 직원들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폭력조직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