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랑콤, 키엘)
최근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피부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크림을 한 번도 바르지 않은 점이 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선크림을 구입하려 해도 종류와 성분이 다양해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쉽사리 결정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선크림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특히 트러블이나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이 없는 화장품을 선택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외선차단 지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SPF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이고, PA는 색소 침착과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다.
SPF 30은 6~7시간, SPF 50은 12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된다. PA 지수는 플러스(+)가 많이 붙을수록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PA+++의 경우 12시간 가량 효과가 있다. 선크림은 평균적으로 3시간 마다 덧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고를 때 합성착색료, 인공색소,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고,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아크릴아마이드, 타르색소, 벤조페논 등 유해한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의 포함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트러블, 알레르기성 피부 전용 제품에 들어가 있는 경우 있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침착, 모세혈관 확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선크림 제형도 피부 타입이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 로션, 스틱, 젤, 스프레이, 파우더 타입 등으로 구성됐다. 크림 타입은 보습, 차단 지속력이 뛰어나 건성피부에 더 알맞다. 로션이나 에센스 형태는 사용감이 산뜻해 지성피부에 적합하지만, 차단지수가 크림 타입보다 다소 떨어진다.
스프레이형은 얼굴에 분사하면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우려가 있어 먼저 손에 뿌린 뒤 바르는 것이 좋고, 스틱형은 얼굴을 중심으로 잡티와 점, 콧등에 수시로 덧바를 수 있어 유용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윤옥경 연구원은 "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해줘 야외활동에 적합하고, PA는 창문 등을 통해 실내에 침투하는 자외선 A를 막는 효과가 있다"면서 "현재 SPA와 PA가 같이 함유된 선크림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 수록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피부 민감도에 맞게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승 기자 raintr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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