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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정현,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 탈락
2015-05-20 21:47:33 2015-05-20 21:47:33
◇정현. ⓒNews1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6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19·미국·세계랭킹 156위)에 0-2(0-6 1-6)로 완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 기준으로 가장 높아 톱 시드를 받았다. 올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빼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현은 단 한 게임을 따내며 현지 시각으로 자신의 생일에 진행된 경기에 빠르게 무너졌다.
 
최근 연일 강행군을 치른 정현은 지난 17일에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결승전서도 체력문제를 보이며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오픈 결승전 이후 사흘 만에 열린 대회. 시차 적응을 할 여유가 없던 정현은 결국 평소 실력을 펼치지 못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정현의 프랑스 오픈 본선 진출은 수포가 됐다. 하지만 내달 개막할 윔블던 본선 직행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한국 선수의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단식 본선 출전 전례는 이형택(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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