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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0% 수도권에 집중…시총 비중 84%
2015-05-18 06:00:00 2015-05-18 06:00:00
국내 상장사 열 곳 가운데 일곱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수도권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84.20%에 달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지역별 상장사 분포와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인천·경기지역)에 소재한 상장사가 전체 상장사(유가증권시장 726사, 코스닥시장 1026사, 코넥스시장 73사)의 70.25%(1282사)를 차지했다. 영남권에는 292개사가 위치해 전체의 상장사의 16.00%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충청권 9.81%(179사), 호남권 2.90%(53사)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장사가 많이 분포한 지역은 서울이 713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500사)·경남(84사)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사가 적게 분포된 지역은 제주(5사)·세종(7사)·전남(15사) 순이었다.
 
수도권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215조973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84.20%를 차지했다. 영남권은 112조6462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7.80%를 차지했고, 뒤이어 충청권 3.78%(54조5565억원), 호남권 3.03%(43조8031억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상장사가 790조263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54.72%를 차지했고, 경기 27.44%(396조2827억원), 전남 2.51%(36조2045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시가총액 증가율은 인천지역 상장사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0조4367억원에서 올해 5월 12일 현재 29조4273억원으로 43.99% 증가했다. 뒤이어 세종(41.51%)과 강원(33.53%)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제주와 경북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각각 13.80%, 1.75% 줄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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