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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봄바람 부나..공장가동율 증가
조선사 수주 잇따라
2009-05-06 12:5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두웠던 국내 산업계가 최근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희망 섞인 조짐들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내수와 해외 수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특근 및 잔업이 일부 공장에서 재개되고 있다.
 
현대차는 1분기 공장가동률이 70% 미만이었지만, 2분기에는 8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황금연휴 동안 근로자의 날인 1일과 어린이 날인 5일만 쉬기로 했으며,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과 에쿠스를 생상하는 5공장은 5월에도 주말특근을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 4공장 포터라인의 특근도 이달 재개된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와 자동차 세제지원 효과 등이 겹쳐 공장 가동율을 높이고 있다.
 
조선업계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1위 현대중공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17% 증가한 5조4936억원을 기록했다.
 
STX그룹의 계열사인 STX유럽은 최근 카자흐스탄 선주인 서클 마리타임 인베스트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했다.
 
또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심해유전 개발 사업을 위해 시추선 등 42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발주계획을 밝힌 점도 국내 조선업체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밖에 전자업계도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노트북PC 등 주력전자 제품들의 가동률이 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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