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가 패션업계를 바꿀 수 있는가?
세계 시민
2015-05-12 09:51:23 2015-05-12 09:51:23
내가 사는 브랜드의 옷은 누구로부터 만들어졌을까? 어떻게 재배한 목화며, 누구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내 손에 오게 된 걸까? 패션 혁명의 날에 사람들은 브랜드에게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whomademyclothes)를 물어보기 위해 소셜미디아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해시태그 운동이 별다른 차이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 해시태그 캠페인이 의미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담은 The Guardians의 4월 14일 기사이다.
 
가디언지 홈페이지. 캡쳐/바람아시아
 
이제 2년째에 들어선 ‘패션 혁명의 날’(FRD)은 패션 공급 과정에서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세상 사람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 해시태그 캠페인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난 라나 플라자 공장의 붕괴 사건의 날에 열리며, 참가자들은 자신 옷 라벨을 보여주는 셀카를 찍으며 디자이너나 브랜드에게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를 물어보게 되어 있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과연 해시태그 캠페인은 패션업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까?
 
"암체어 액티비스트의 핸드북"의 저자인 루스 스토크스 (Ruth Stokes)는 캠페인이 어떤 문제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관심 없는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는 경우 가치 있는 것을 제공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어려운 것은 높아진 의식을 개인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정치인들이 만든 법을 변화시키는 등 실생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디지털 활동주의 컨설턴트 및 조사가 매리 조이스는 디지털 활동주의를 ‘첫키스'로 동일시시켰다."고 스토크스가 말하며 ”이는 트위터에서 리트윗하는 거나 페이스북에서 '좋아요'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세상을 바꾸지 않겠지만 더 큰 것의 시작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FRD 해시태그 캠페인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공동창업자 올소라 드 카스트로는 전 세계 660만 구글 검색이 넘는 작년 참여도가 "매우 놀라웠다"고 한다. 영국 보그와 매리클레어를 포함한 대형 뉴스 출간물과 패션 매거진들은 FRD 이야기를 다루었다. FRD는 픽사사가 #인사이드아웃(insideout)을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 홍보를 위해 사용하자 올해 해시태그를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whomademyclothes)로 바꾸었다.
 
#누가신경쓰나(whocares)
"온라인 활동의 구조"를 쓴 케빈 루이스는 트위터 통계에 대해 ‘누가 신경 쓰나?’로 답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인터넷은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는 곳이고 우리의 집중력이 한정된 곳이다. “우리 관심의 승리자는 기본 욕구를 충족시킨다. 사진 찍어서 온라인에 올리는 것이든 얼음을 머리 위에 쏟는 것이든 하기 쉬워야 하며, 흥미로워야 하며, 다르고, 빠르고 쉬운 결과와 연관 있어야 한다.” 해시태그 활동은 어떤 문제의 해답이라고 던져졌으나 실제로 아니다. 오히려 참여의 기준을 낮추고 이어서 영향도 낮추는 활동이다.
 
홍보 대기업 에델맨의 글로벌 경영 및 사회적 목적 담당 캐롤 콘은 사람들의 노력이 덜 필요한 캠페인들도 영향이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사람들의 행동에 분할이 있고 소셜마케팅 분야에서의 경험에 의해 대다수는 단순히 읽고 말지만 20~30%는 소셜미디아에 공유하고, 대략 10~15%는 더욱더 깊은 수준에서 참여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라자 플라자 공장 붕괴와 같은 비극이 사람들의 의식을 진정으로 일깨운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사람들은 경제적인 효과가 아닌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이 캠페인들의 목적이라고 하지만 내 대답은,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이다.”라며 루이스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객관적이고 측량 가능한 경제적인 효과를 내놓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의미있는변화
중요성에 대한 의식은 달러보다 측정하기 어렵고, 달러가 오르더라도 의식이 올랐는지는 알기 어렵다. 스토크스에게는 패션 산업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FRD 해시태그 캠페인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그 이후 나아가야 한다. 가장 좋은 형식의 활동은 개인적인, 그리고 공공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가 드 카스트로와 FRD 팀이 가진 장점이다. 각 멤버는 패션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었고 지속 가능한 패션 운동에 관여되어 있다. k 올소라 드 카스트로는 “리클레임 투 웨어”라는 업사이클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런던 패션 위크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보인 에스테티카의 공동 창업자 및 큐레이터이다.
 
캠페인은 성공적인 해시태그 캠페인의 또 다른 요소도 지니고 있다-전체 섹터를 포함하는 서포터들을 찾는 것이다. 싱즈(Singh)에 의하면 “언론, 비즈니스, 정부, 그리고 경제 분야의 사람들을 포함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FRD의 서포터들은 리비아 퍼스와 크리스티 털링튼과 같은 저널리스트, 교수, 디자이너, 정치인, 그리고 인맥 좋은 챔피언들을 포함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상원 의사당과 하원 의사당도 도덕과 패션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FRD 토의를 주관하면서 이번 5월과 올해 초에 참여하였다.
 
드 카스트로는 작년 FRD 캠페인이 단순히 트윗보다 많은 것을 수확했다고 말하고 있다. 해시태그 캠페인은 패션 혁명과 EU, 브러셀의 공정무역지지 기관, 세계적인 조합 industriALL간의 연간 협력을 이끌어 냈다. 그는 올해 4월에도 FRD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팔로워들이 브랜들에게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를 물으며 브랜들에게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작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일린피셔, 지스타로우, 에스프릿 같은 브랜드는 해시태그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 갭과 같은 몇몇 브랜드는 비공개라는 답변을 준 반면 럭셔리 브랜드 테드베이커와 같은 몇몇 브랜드는 좀 더 사려 깊은 답변을 주었다. 카스트로는 이 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기업들이 답변을 쉽게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지인/용인한국외대부속고등학교 기자 www.baram.asia T F
김인혁 기자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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