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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모바일 카드 출시 이어진다
당국 지침 확정 후 이달 중 출시예정
2015-05-04 15:00:18 2015-05-04 15:00:18
◇김정각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BC카드 본사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에 앞서 박형근 하나카드 모바일BIZ팀장에게 ‘모바일 카드 단독 발급’ 관련 유권해석을 전달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모바일카드 단독 발급을 허용해 주면서 카드업계의 눈은 '모바일카드'로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이달 중 앱(애플리케이션) 방식과 유심(USIM) 방식의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각 카드사는 모바일 단독카드에 대한 여신금융협회의 가이드라인 확정 후 약관 심사가 통과되는 즉시 고객들이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부분 이미 출시된 상품 가운데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실물없는 모바일 카드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최대 5%까지 적립해 주는 신한하이포인트나노·큐브카드 등 할인 혜택이 큰 기존 신용카드 4종과 체크카드 2종을 모바일 단독카드 형태로 출시한다.
 
BC카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결제까지 자체 테스트를 실시해 최종 확인까지 마친 상태다.
 
다른 카드사들도 금융당국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단독카드에 대한 프로세스 등 기본적인 부분을 준비중이며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이달 중 업계 최초로 모바일 전용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단독카드에서 부정사용이 일어날 경우 책임소지와 책임분담율 은 어떻게 배분되는지 등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문제를 우선 결론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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