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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존 존스, UFC로부터 챔피언 타이틀 박탈
2015-04-30 07:46:53 2015-04-30 07:46:53
종합격투기 UFC의 슈퍼스타인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가 최근 뺑소니 혐의를 받다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존 조스(Jon Jones).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존스의 타이틀 박탈, 차기 챔피언 결정전 계획을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존스와 존스의 변호사를 만나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파악했다"면서 "그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 박탈 결정에 따라 존스는 다음달 24일 앤서니 존슨(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9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던 UFC187 출전도 불가해졌다.
 
존스는 지난 27일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의 한 교차로서 교통사고를 저지르고도 수습 없이 차를 버려둔 채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상대편 차에 타고 있던 20대 임산부는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 초기 경범죄로 판단했지만 임산부 차량 탑승을 확인하면서 범죄의 등급을 올렸다. 
 
그렇지만 문제는 확대됐다. 존스의 차 안에서 대마초와 대마초 파이프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결국 존스는 27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단기수용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한편 존스의 타이틀 박탈로 선두가 바뀐 UFC187에는 1위 앤서니 존슨과 3위 대니얼 코미어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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