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하락세..中, 실적 우려에 '약세'
2015-04-29 16:51:15 2015-04-29 16:51:15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아시아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일부 대형은행의 실적이 저조하자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추가 통화 정책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자 금융주의 하락세는 증시를 끌어내렸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쇼와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 날은 1989년 사망한 쇼와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中증시, 실적 우려감에 강보합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자료=대신증권)
중국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1%) 오른 4476.6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그동안 급등세를 펼쳐온 중국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 또한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은 특히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 거래일에 이어 장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 마감 직전까지 보합권 중심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금융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마쥔 수석 인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양적완화 계획은 없다"면서 "채권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의 통화정책으로 현재 본원통화를 사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중국건설은행이 2.24% 밀렸고, 중신은행과 공상은행도 각각 1.93%, 1.95% 약세였다.
 
또한 부진한 실적 발표를 한 교통은행도 1.40% 밀렸다.
 
중국민생은행은 1.56% 하락 마감했다. 중국민생은행의 자회사인 CMBC인터내셔널홀딩스가 홍콩 증권사인 쾀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이 소식에 홍콩 시장에 상장된 쾀은 60%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장 중 하락세를 보인 보험주는 엇갈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이나태평양보험은 1.19% 하락한 반면 중국펑안보험은 1.77% 강세였다.
 
또한 중국 당국의 대기환경 개선 조치 발표에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다. 전날 리커창 총리는 상무회의를 열어 대기환경 개선 조치로 석유 제품 품질을 높이고, 기준에 부합하는 석유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의무 지역도 확대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석유화학이 4.15% 크게 밀렸고, 해양석유공정도 0.20% 하락했다. 또 페트로차이나는 2007년 상장 이후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4.33% 밀렸다.
 
◇대만·홍콩, 하락
 
대만 증시가 전 거래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103포인트(1.03%) 내린 9853.83에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최근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대만증시는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밀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전기전자주가 어제에 이어 하락폭이 컸다. 픽뷰가 6.49% 내렸고, 아수스도 4.08% 하락했다. 금융주인 차이나개발금융홀딩도 3.07% 급락했고, 차이나트러스트파이낸셜도 2.03%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78.16포인트(0.28%) 내린 2만8365.88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실적의 영향을 받았다. 차이나라이프보험은 호실적에 0.78%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차이나라이프보험의 순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농업은행은 2.21% 밀리고 있다.
 
문정은 기자 white02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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