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대규모 흑인 폭동이 일어나 메이저리그(MLB)까지 여파가 번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LB사무국은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를 취소했다.
아울러 30일에 예정된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관중없이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 MLB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는 것이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번 결정은 팬의 안전과 시를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폭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볼티모어가 평화를 되찾고 다시 안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볼티모어는 도시 전체가 흑인들의 폭동에 휩싸여 있다. 지난 12일 볼티모어 경찰이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척추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혀 일주일만에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그레이의 장례식에 참석한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도로 돌변했다.
문정은 기자 white02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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