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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서배너 챌린저 우승
이형택 이후 15년 만에 '톱100' 진입
2015-04-27 16:42:34 2015-04-27 16:42:41
◇(자료사진)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정현. ⓒNews1
◇(왼쪽부터) 윤용일 전담코치, 정현, 김태환 트레이너.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0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배너 챌린저 대회를 우승해 세계랭킹 기준 100위 내로 진입했다.
  
정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서배너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맥기(28·아일랜드·세계랭킹 169위)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방콕 오픈에서 생애 최초로 챌린저 우승을 일궈낸 그는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현의 이번 우승은 7200달러(한화 약 777만원) 상금 외에 랭킹 포인트 80점을 얻어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을 일궈냈다는 데 의미가 깊다. 91위 루카스 라코(슬로바키아)의 랭킹 포인트가 587점인 상황에서 대회 전까지 508점이던 정현은 90∼100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남자 선수가 세계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0년 11월 이형택(39) 이후 두 번째다.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면 4대 메이저 대회와 투어 대회 본선 자동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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