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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수형자 '사복 취업면접' 행사..350개 업체 참여
2015-04-13 12:00:00 2015-04-13 12: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정부가 수형자를 대상으로 사복을 입고 취업면접을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법무부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52개 교정기관에서 출소를 앞둔 수형자에게 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형자 1200여명과 35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수형자들은 신용회복 상담과 창업 상담 등 사회 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남부교도소·목포교도소(17일), 포항교도소·청주교도소(24일) 등 4개 교정기관의 수형자가 사복을 입고 취업면접에 참여한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수형자에게 출소 후 재범 방지와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출소예정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행사며,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2014년부터는 짝수 월에 열린다.
 
법무부 관계는 "수형자가 사복 차림으로 취업면접을 보도록 한 것은 한 명이라도 더 취업률을 높이려는 취지"라며 "사복 차림 취업면접을 앞으로 다른 교정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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