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헝가리 등 중부ㆍ동유럽 8개국 국민이 내달부터 벨기에와 덴마크 노동시장에 아무런 제약 없이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블라디미르 슈피들라 EU 고용담당 집행위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벨기에와 덴마크가 8개 신생 회원국 국민이 자국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 적용해온 규제를 내달 1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덴마크는 지난 2007년 EU에 가입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노동자에 대해서도 노동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고 슈피들라 집행위원은 덧붙였다.
EU는 역내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지만 일부 EU 회원국이 저임금 인력유입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2004년 '빅뱅'을 통해 새로 가입한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체코 등 8개 동유럽 국가 노동자들의 자국 내 취업을 제한했었다.
이번에 벨기에와 덴마크가 이러한 규제를 철폐함에 따라 이들 8개 중부ㆍ동유럽 노동자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유지하는 EU 회원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두 곳으로 줄어들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오는 2011년 4월까지 이들 8개 신생 회원국 출신 노동자에 대해 노동허가증 신청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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