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증시에서 투신 등 기관 투자자의 매도 강도 완화 조짐이 일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신 등 기관 투자자들이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그간 ‘팔자’ 행진을 벌이면서 5조원 가량을 내다 팔아 치웠던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를 감안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는 셈이지만, 그 매도 강도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 같은 매도 강도 완화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864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500억원 가량의 순매도로 장을 마감한 셈이다
그러나 이는 전날에 비해 기관 투자자의 매도 강도가 크게 완화된 것이다. 기관 투자자는 전날 프로그램 차익거래을 감안할 경우 50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는 또 이날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17일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지난 6월 8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기 시작해 전날까지 17일거래일 ‘팔자’에 나서면서 5조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관의 매수 우위에 대해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며 기관의 매수 전환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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