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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위클리)증권·건설업종, 실적기대감에 수익률 호조
'거품 논란' 바이오 관련주 하위권..중국 및 금융 내수주 상승세 '주목'
2015-04-07 10:01:13 2015-04-07 10:01:1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과 부동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 건설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모멘텀으로 KODEX China H 레버리(204450)지(H) ETF(13.2%)의 수익률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TIGER 증권(157500)(12.7%), KODEX 증권(102970)(11.3%) 등도 수익이 좋았다.
 
하지만 미국 기술·바이오주 거품에 TIGER 나스닥바이오(203780)(-1.1%), TIGER 나스닥100(133690)(-1.0%)과 같은 미국바이오 및 나스닥 투자 ETF가 약세였다.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가 50을 밑돌면서 TIGER 구리실물(160580)(-4.1%) 등의 구리 ETF 수익률은 최하위였다.
 
수급 주체별로 금융투자는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매수한 반면, 투신은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나타내 매매패턴이 엇갈렸다.
 
이번주 ETF 시장도 대외요인에 의해 방향성은 갈팡질팡하겠지만, 향후 지수 상승을 염두에 둔 분할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해외투자처로 정책테마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갈 중국증시(ISHARES CHINA LARGE-CAP ETF)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원화강세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돼 금융 내수주(KODEX 증권, KODEX 건설)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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