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잠이 필요하다
세계 시민
2015-04-07 08:47:00 2015-04-07 09:46:28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잠을 적게 잔다고 한다. OECD의 2012년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33분 짧았다. 조사 대상이었던 18개국 중 최하위였다.
 
1년 뒤의 조사에선 한국인 수면시간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3분이라고 한다. 공부를 위해, 일을 위해 잠을 줄일 수밖에 없는 환경 탓이다. 수면부족은 안구건조증, 피로감,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에겐 잠이 필요하다! 그러면 얼마나 자야 적당한 걸까? 이와 관련된 조사를 가디언지가 2월 15일에 보도했다.
 
◇가디언즈 홈페이지 캡쳐
 
수면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기준과 권장량을 미국에서 행해진 한 연구가 제시했다.
 
우리는 잠을 얼마나 자야하는지 알고 있다. 미국 국립 수면재단은 “수면시간 권장량”의 갱신된 버전을 내놓고자 18명의 전문가들에게 320편의 연구논문들을 면밀히 조사하게 했다. 이 논문들은 그 연구들의 권위에 기초해서 원래 2,412편이었던 것을 축소한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권장량을 제시하면서 잠과 관련된 건강상의 이익과 위험들을 고려했다. 잠을 며칠 동안 너무 적게 자면, 피곤해지고, 집중이 어려워지며, 우울하고 불안해진다.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비만과 같은 질병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너무 많은 잠도 이와 같은 문제들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면 얼마나 자야 적당한 걸까? 새로운 기준은 권장량과 연령대에 따른 적절한 양을 제시한다. 6~9세의 아이들은 밤에 9~11시간 동안 자는 게 좋다. 하지만 아마 7~8시간으로도 괜찮을 것이다. 10대들은 8~10시간 동안 자는 게 좋다. 아마 7시간도 일부 사람들에게 괜찮겠지만, 하루에 11시간 이상 자는 건 건강에 해롭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아마 사춘기 동안 그 정도로 많이 자야할 수도 있다.
 
연구를 수행한 사람 중 한명인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의 Lydia DonCarolos 박사는, 10대의 신체리듬이 자연적으로 늦은 밤에 잠이 오고, 늦게 일어나도록 바뀐다고 말한다.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소셜 미디어에 중독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그녀는 10대들이 주말에 잠을 몰아 자기보다 매일 충분히 자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주말에 몰아 자도 부족한 잠을 완전히 보충할 순 없다고 말한다.
 
18~64세의 성인들은 밤에 7~9시간 정도 자는 게 좋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6시간으로도 괜찮다.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7~8시간 자는 게 좋다. 하지만 일부는 종종 일찍 일어나고, 낮에 잠을 자면서 5시간의 잠으로도 살아가도 괜찮다.
 
이 권장량은 연구들을 꼼꼼히 분석해서 내놓은 결과다. 결과를 도출해낸 방법들은 다양하다. 일부분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는지 그들이 이야기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다른 것들은 실험적 조건에서 수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수면의 질(예를 들어, 사람들이 밤에 깨서 다시 잠을 잘 수 있었는지 없었는지 같은) 또는, 수면구조(급속안구운동과 서파수면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검토하진 않았다. 아마 일부 사람들은 양질의 잠을 잠으로써 권장량보다 적게 자고도 잘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Doncarlos는 잠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삶의 1/3을 자는 데 쓰지만, 잠에 관해 극히 일부분만을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얼마나 자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송윤아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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