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세계 식량가격지수 하락세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5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8.7% 낮은 173.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이어지는 하락세다.
지난달은 2개월 연속 상승한 유제품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에서 가격지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탕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는데,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207.1포인트) 보다 9.2% 하락해 187.9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과 주요 설탕 생산국에서 설탕이 풍년을 예고하고 있는 데 그 원인이 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 화폐(레알화)의 약세 또한 설탕 가격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레알화는 미 달러대비 10% 하락한 상태다.
이에 반해 유제품은 지난달(181.8포인트) 보다 1.7% 상승해 184.9포인트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식품부는 이를 두고 오세아니아와 유럽 등 주요 유제품 생산국에서 수출공급량이 줄면서 전지분유와 탈지분유, 버터 등의 가격이 줄줄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1.1%, 4.9%, 1% 하락했다.
한편 FAO는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달 보다 200만톤 상향조정해 전년대비 0.8% 증가한 254억3900만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밀과 잡곡이 각각 1억1600만톤, 1억1500만톤 늘고 쌀이 230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소비량은 249억2600만톤으로 전망돼 생산량 보다 5억1300톤 적었다. 전년에 견줘서는 6억2800만톤 증가한 수치다. 3개 세부 품목 모두 소비량이 늘 것으로 점쳐졌는데, 각각 밀(1억9000만톤), 잡곡(3억5600만톤), 쌀(8200만톤)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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