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불참
집권 이후 한 번도 참석 안해 …이완구 총리 대신 참석
2015-04-03 09:03:39 2015-04-03 09:03:39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키로 했다.
 
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7주년 추념식에 이완구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고 밝혔다.제주 4·3사건은 지난해 3월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후보 당시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한 적이 있지만 희생자로 지정된 일부 인사가 남로당 수괴급이라는 논란을 이유로 이후 집권 이후 한 번도제주를 찾지 않았다.
 
논란이 된 부분은 제주 4·3평화공원에 안치된 희생자 1만4000여기의 위패 가운데 남로당 제주도당 간부 등 부적절한 인물이 포함돼 있다는 일부 보수단체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지역민들은 박 대통령의 조건없는 행사 참석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국무총리가 2년 연속 대신하고 있다.
 
 
이 총리는 4·3 희생자 위령제단에 분향한 뒤 추념사를 통해 제주 4·3 사건에 따른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 1월 19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분향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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