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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은행 예금금리 ‘사상 최저’ 연 2.04%
2015-03-30 17:06:25 2015-03-30 17:06:2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2.04%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년 만기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11%, 정기적금 금리는 2.3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대 미만의 정기예금 비중이 30.7%로 전월보다 8%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1%대 금리 비중이 크게 늘고있다는 겁니다.
 
대출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월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86%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과 같은 4.02%를 유지했고 가계대출 금리는 3.48%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2.7%로 집계됐습니다. 고정금리 비중은 정부의 정책 영향에 따라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2.6%, 신용협동조합은 2.59%로 전월보다 각각 0.09%포인트, 0.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2월 시중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이어지면서 3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 영향으로 은행 예금금리는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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