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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확' 내리더니..대출금리는 '찔끔' 내렸다
은행 금리 사상 최저..정기예금 첫 연 2.4%대
2014-08-28 14:32:51 2014-08-28 14:37:1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은행들이 예금금리는 0.08%포인트 내렸으면서 대출금리는 고작 0.01%포인트 밖에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
 
2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들의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4.39%로 0.01%포인트 밖에 낮아지지 않았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금리를 내리면서 예적금 금리의 인하 폭은 크게, 대출금리는 찔끔 내린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이, 대출금리는 코픽스(COFIX)금리 하락과 일정기간 고정금리 적용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텍담보대출 확대 일환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예금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 모두 크게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4.5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반면 가계대출은 0.01%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권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내렸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0.01%포인트씩 인하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용협동조합이 0.09%포인트, 새마을금고가 0.04%포인트를 내린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0.57%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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