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우육탕면',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3위
2015-03-26 10:19:54 2015-03-26 10:19:5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이 선보인 '우육탕면'이 출시 이후 판매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닐슨 코리아 시장조사 결과 '우육탕면'이 지난달 22억원의 매출로 전체 라면 시장 순위 13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13일 출시된 '우육탕면'은 그달 약 9억원의 매출로 35위를 기록했고, 2월에는 본격적인 소비자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순위가 22계단 상승했다.
 
'우육탕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농심은 지난달 라면 시장 점유율 63.9%를 차지해 1월보다 1.1%p 상승했다.
 
오뚜기(007310)삼양식품(003230)은 지난달 각각 17.0%, 12.5%의 점유율로 소폭 하락했고, 팔도는 6.6%를 그대로 유지했다.
 
농심은 '우육탕면'의 인기를 차별화된 굵고 쫄깃한 면발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상의 소비자 반응을 종합할 때 상반기 내 10위권에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농심 우육탕면'에 관한 블로그 검색 결과만 800개가 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 셰프로 유명한 레이먼킴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육탕면'을 끓여 먹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면발 경쟁시대, 즉 차별화된 면발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던 노력에 소비자가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절기 면류 시장을 대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면발, 새로운 타입의 계절면도 선보여 이같은 트렌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육탕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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