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운동화, '이염현상' 해명에도 논란 여전
2015-03-25 16:40:29 2015-03-25 16:40:29
 
(사진제공=스베누)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화 브랜드 스베누(SBENU)가 이염 현상에 대해 해명했음에도 비슷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국내 제작 방식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매출액이 500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렇다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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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베누 운동화의 이염현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과 사진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세탁 시 색상(염료)이 빠져 나와 옮겨 붙는 이염현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제품 설명서에 세탁 방법에 대해 명시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소비자들은 구두와 달리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운동화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온전히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자는 주장이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월 한 세탁 업체에서 스베누 제품의 물빠짐 증상이 심해 아예 제품을 받지 않는다는 글을 게시한 사진이 올라오면서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이에 회사 측은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당시 스베누 측은 "해당 세탁업체 지점과 연락해본 결과 스베누 제품은 특수세탁(드라이세탁) 제품인데, 몇몇 고객들이 물세탁용으로 세탁요청이 들어와 조금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과도한 문구로 해당 포스터를 부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이염현상이 발생했다는 고객 불만사항에 대해 한국신발피혁연구원으로부터 해당 제품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공개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스베누 관계자는 "이 재질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많이 쓰이는 제품인데 유독 자사 제품에 대해서만 의문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염 현상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잇단 '스베누'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나이키, 아이다스, 뉴발란스 브랜드의 일부 스웨이드, 가죽 제품에 대해서도 관련 논란이 있어왔다.
 
이런 가운데 스웨이드, 가죽이 운동화의 주 소재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인기있는 주요 브랜드의 운동화 중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제품이 상당수라고 컨슈머리서치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근 디자인을 앞세워 출시되는 고가 운동화 가운데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를 쓰는 경우가 많아 관련 분쟁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웨이드나 가죽의 특성상 빗물이나 세탁 등으로 인해 물에 노출될 경우 모양이 변형되거나 색이 번지는 경우 있다"면서 "업체에서는 고지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아 관련 분쟁이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베누는 "디자인을 고려해 상품에 스웨이드와 소가죽 재질로 만든 부분이 있고, 재질 특성상 물세탁을 하지 말라는 사실을 상품에 별도로 고지한 데다 판매시에도 고객에게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 "제품별 세탁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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