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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0% 물가상승 우려 속 강세 지속
2015-03-22 14:39:55 2015-03-22 14:39:5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2%대 성장과 0%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강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 약세가 적어도 오는 2분기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가 우려보다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도 올해 2%대 성장과 0%대 물가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효과로 당분간 글로벌 금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2분기 중반까지는 강세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올해 3%대 성장률과 1%대 물가상승률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연말까지 지난 5년간의 평균적인 물가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물가상승률은 0.8% 정도로 계산된다"며 "성장률의 경우 1분기 수치가 얼마가 나오느냐에 따라 3%대 성장률의 달성 여부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만약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6%에 그친다면 2~4분기 성장률이 모두 전기대비 1.0%를 기록하더라도 연간 성장률은 3.05%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그는 "1분기에 부진했던 경제성장이 2분기부터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3%대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정부도 다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상황이며, 정책공조 차원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1.76~ 1.83%의 레인지를 진단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85~ 1.94%, 2.15~ 2.24%의 레인지 속에 중장기물 중심의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도비시한 3월 FOMC 결과와 ECB의 QE효과로 당분간 글로벌 채권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여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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