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중국이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미국 참여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야오빈 중국 재정부 차관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AIIB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AIIB는 초기 자본금 500억달러를 시작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금융 기구다. 미국은 AIIB에 대해 세계은행(WB) 등 미국 주도의 세계 금융 시스템에 도전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AIIB에 동참하려는 동맹국들에 대해 두 번 생각해 보라며 반발했었다.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세계은행의 경쟁자가 될 AIIB 참여 의사를 밝히자 미국은 이같이 촉구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야오빈 차관은 "AIIB는 WB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은행은 다른 국제 금융 기관에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다른 국제기관들이 운영하는 방식을 배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스야오빈 차관은 "자금 조달 기준을 포함해 환경적, 정책적 규율 등 '좋은 규정'을 배우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AIIB도 WB와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처럼 지역 내 금융 개발을 이끄는 도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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