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콘텐츠 제작·배급 업체 콘텐트미디어(Content Media)가 영국기업 최초로 한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존 슈미트 콘텐트미디어 최고경영자(
사진)는 "올해 한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트미디어는 영국 런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과 배급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기 케이블 방송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사들였으며, 이는 미국NBC에서 제작·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슈미트 CEO는 "콘텐트미디어는 지난해 중국의 세븐스타즈 미디어와 협력해 아시아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한국 증시 상장은 회사의 큰 전환점(Turning Poi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도 홍콩 상장 관계자들도 만나봤다"며 "한국 시장이 엔터테인먼트사업의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시장 구조가 가장 투명해서 신뢰할 수 있으며 협업이 가장 잘 이뤄질 것으로 판단해 한국 증시 상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콘텐트미디어는 지난 1998년 영국의 코넥스시장 격인 AIM(Alternative Investment Market)에 상장한 뒤 지난 2012년 자진 상장 폐지했다.
이에 대해 존 슈미트 CEO는 "상장 당시에는 자유롭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는 등 장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상장 유지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었고 유동성과 자금의 공급원이 제한적이었던 부분 때문에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상장 시기는 올해 안으로 생각하고 있고 빠를수록 좋다"며 "구주매출 없이 전부 신주매출 계획이며 공모 자금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유통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