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中 증시 전망치 상향 조정
기존 전망치 훌쩍 넘긴 2600p 전망
2009-04-27 13:45:00 2009-04-27 16:12:57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시의 '봄날'을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을 이유로 올해 중국과 홍콩 증시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상해종합지수(CSI)300이 올해 연말, 당초 전망치인 1800포인트를 훌쩍 넘긴 26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홍콩 H지수 전망치 역시 기존 8900포인트에서 1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홍콩 H지수는 올해 MSCI 세계지수가 4%하락하는 동안 14% 상승을 기록했고 CSI 300은 올해 40% 상승했다.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내수 진작책이 외부요인의 불안감을 상쇄해주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해 증시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차례 단행된 중국인민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를 높게 평가한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8.3%로 높인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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